비가 억수로 쏟아지던 아파트 공원


1. 
 나는 비를 싫어한다. 한 때는 비 오는 날을 싫어하는 이유를 진지병 돋게 고민했던 적도 있다.
그때 생각했던 가설을 읊어보자면 대략 이런 것이다. 어린시절의 나는 친구들과 골목에서 노는 걸 무척이나 좋아하던
외동아들이었다. 그리고 비가 오는 날이면 밖에서 노는 친구들이 없어서 친구네 집에 종종 놀러가곤 했는데, 그때마다 형제나 자매가 있는 친구들은 집에서 이미 잘 놀고 있었고, 그게 참 부러웠다. 비가 오지 않는 날엔 다같이 모여서 즐겁게 노는데에 반해서 비오는 날엔 그렇지 못했기 떄문에. 해서 그 기억의 여파로 지금까지 비 오는 날을 싫어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었다. 

2.
 내일은 강릉에 간다. 비가 올까?
강릉에 가면 늘 경포대에 들러서 해수욕을 즐기곤 했는데 이번에도 가능할런지.
오랜만에 만나는 동생들과 어떤 이야기들로 내일 밤을 채울지 사뭇 기대가 되는 오늘 밤이다.

3.
 이렇게 넘버링을 해서 글을 쓰는게 처음인데 뭔가 참 남들 따라하는 것 같아서 찝찝하긴 한데..
한 글에 여러 주제를 짧게 담을 수 있어서 좋은것 같기도 하네

4.
 다이어트를 시작한지 어언 3주차가 되어가는데 그래도 조금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.
음음 흡족해. 이번에 하고 있는 운동과 식습관을 조금 오랫동안 지속해볼까 한다. 
당초 계획은 개강전까지! 였는데 생각보다 만족감이 있어서 생활에 녹아들도록 해볼까 한다.

5.
 아 나이들었는가 게임이 재미가 없다. 공부도 뭣도 안하고 있는 시간(보통 같았으면 게임을 할 시간)에
게임을 할 의지를 상실해 버린 게임박약, 게임상실자마냥........ 오 정말 이건 나답지 않다
돌려 말하자면 그만큼 즐길 게임이 없다는 현실에 대한 비평이며! 비난이며! 풍자이며! 음.. 뭐그래.

6.
 게임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, 차기 유망주로 손꼽히는 아키에이지, 블레이드 앤 소울, 디아블로3 에 거는
기대치가 디아블로3>>>>>>>>>>넘사벽>>>>>>>>블소>>>>>아키에이지 정도인데,
사실 아키에이지 같은 경우엔 게임성도 게임성이지만 자랑거리로 내놓은 자유도와 해상전! 등이 별미일 것 같긴 한데
어린 시절부터 개발중인 게임들을 눈여겨 보며 키워왔던 환상과 기대가 깨지고 붙는 구도가 계속적으로 반복되다 보니
이제는 기대감보다는 궁금함이 더 클 뿐이고...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그닥 실망은 하지 않을 것 같다.
블소는 역시 한국형 무협! 저 '한국형'을 얼마나 살려낼지는 미지수지만, 다 차치하고라도 그 경공!!!!!!!!!!!!!!!!
오... 저것은 직접 손맛을 느껴봐야 할 만한 것이라 생각한다. 물론 위의 비슷한 구도로 아이온 개발당시
오오 하늘을 날다니 오오 저건 신의 게임 오오오 하다가 막상 겪어보고 좀 금방 실망했지만서도..
무협 세계관도 꽤 좋아하는 편이라서 어쨌거나 기대감은 아키에이지 이상이다. 역시나 해봐야 알 일이고.
디아블로3는 뭐 워낙에 완성도 높은 게임 내놓는 블쟈인데다 사후책임도 쩔어주시기 때문에~ 요건 No doubt.

7.
 쓰다보니 어째 게임 이글루가 되어버렸넹......이 밸리는 게임으로 가야하는건가.
애매하네. 단호하시네여 단호바기세여? 웃기시네여 우끼끼세여? 참외먹으니참외롭다 바나나먹으면난테바나나?
으아아아 이게 왠 개드립퍼레이드. 설마 싶겠지만 이게 이 포스트의 끗!

덧글

  • Mathilda 2011/07/11 20:48 # 답글

    난 전에 디아블로의 블리자드3 언제나오냐고 한적도 있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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